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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진료

맹장염초기증상, 배가 너무 아픈데 이상하다? 충수염 위치와 자가진단 방법

by Dr.가드너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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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은 충수돌기염 혹은 충수염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10대 ~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1.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평생 동안 맹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남자에서는 8.6%, 여자에서는 6.7% 인 꽤나 흔한 질환입니다. 배가 많이 아픈데 오른쪽 아래가 아프다? 맹장염일수도 있으니 한 번 알아봅시다. 

 

맹장염 위치

맹장염위치

맹장은 영어로 appendix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충수돌기염을 "아뻬"라고 많이 부릅니다.

 

맹장염초기증상

맹장염, 충수돌기염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증상으로 찾아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움직이는 통증 (가능성 높음)
  • 구역
  • 구토
  • 오른쪽 아랫배의 압통 (가능성 높음)
  • 반발통 (가능성 높음)
  • 발열
  • 명치 부위 통증
  • 속 쓰림
  • 설사 (가능성 많이 낮음)

움직이는 통증 

배꼽 아래 혹은 다른 가운데 부분에서 통증이 시작한 게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모일 때 꽤나 맹장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오른쪽 아래에서 하복부 전반적인 통증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

맹장이 오른쪽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많이 심하다면 높은 확률로 맹장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맹장염은 통증이 심해 자다가 배가 아파서 깨기도 합니다. 

 

반발통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다가 땠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맹장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반발통이 생기는 질환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능성 높은 위의 3가지가 다 있다고 해도 맹장염이 아닐 수 있고, 가능성 높은 3가지가 다 없어도 맹장염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만 가지고는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CT 촬영을 해야 합니다. 

 

맹장염 검사 방법, 자가진단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증상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고 복부 CT 촬영만이 정답입니다. 그렇기에 위에 가능성 높은 증상들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자가진단 하는 방법은 복부 진찰 방법과 비슷합니다. 오른쪽 아랫배를 눌러보세요.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하고 손을 빠르게 떼 봅니다. 떼면서 통증이 있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반발통이 있다면 맹장염의 확률이 올라갑니다. 병원에 가보아야 합니다.  

 

맹장염의 감별진단

  • 신우신염
  • 신장염
  • 췌장염
  • 협심증
  • 장폐색
  • 복막염

위와 같은 질환들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맹장염의 치료

대부분은 수술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충수돌기, 맹장을 절제하게 되죠. 초기이거나 증상이 가벼우면 항생제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수술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시작되면 24시간 안으로 20%에서, 48시간 안으로 70%에서 맹장이 터집니다. 맹장이 터지면 염증이 발생하고 전반적인 배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이 심상치 않다면 병원에서 꼭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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