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이 되고 바람이 불며 눈이 건조하고 불편해서 안과에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들인데요, 안구건조증, 건성안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인공눈물, 인공누액입니다. 인공눈물도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나에게 맞는 인공눈물은 어떤 것 일지 한 번 알아봅시다.
인공눈물 농도
뉴히알유니와 제노벨라를 알아보기 전에 인공눈물의 농도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인공눈물이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각각의 안약마다 다른 농도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농도는 0.1% ~ 0.18%를 많이 사용합니다. 농도에 따라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일단 점안감이 차이가 납니다. 무던하신 분들은 큰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0.1% 인공눈물을 사용하다가 0.3%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조금 뻑뻑하고 끈적이거나 불편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0.1% 인공눈물은 개운하고 깔끔한 느낌이긴 하죠. 하지만 지속시간이 좀 다릅니다. 0.1% 인공눈물은 금방 날아가 넣기 전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반면 0.3% 인공눈물은 꽤나 오래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눈물은 어떤 농도가 더 좋을까요? 관련된 연구가 있어 가져와 봅니다.
결론은 농도가 높은 인공눈물에서 눈물층 안정성 개선에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농도의 인공눈물을 사용해보고 그래도 많이 불편하고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면 점점 농도를 올려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히알유니 0.15
정식 이름은 뉴히알유니점안액0.15%(1회용)(0.4mL) 입니다. 태준제약에서 만든 인공눈물이고 1회용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농도는 0.15%네요. 제일 표준적으로 많이 쓰는 눈물입니다. 가끔 많이 넣어도 괜찮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네 많이 넣어도 전혀 지장 없습니다. 오히려 불편하기 전에, 증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넣는 게 좋습니다.
제노벨라
종근당에서 만든 인공누액입니다. "종"근당이라 그런지 종근당에서 만든 안약들은 "벨"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노벨라, 알파벨라, 프레드벨 등등.... 제노벨라 점안액은 농도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현재 처방되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노벨라0.1에스디점안액(1회용)(0.7m L)
- 제노벨라0.18에스디점안액(1회용)(0.7m L)
- 제노벨라0.3에스디점안액(1회용)(0.6m L)
인공눈물 일회용 vs 병
최근에는 대부분 일회용 안약들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인공눈물도 병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당연히 병으로 나오는 안약에는 보존제가 들어갑니다. 이미 여러 논문으로 밝혀지고 또 연구 중에 있습니다만 보존제는 건성안에서 악영향을 끼치고 각막 상피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서는 보존제가 없는 제품을 쓰는 게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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