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을 시작하기로 한 사람이 가장 먼저 만드는 페이지가 인덱스 Index 페이지가 아닐까 싶다.
내 불렛 저널의 가장 첫 페이지도 인덱스이다.
인덱스의 가장 큰 목적은 원하는 페이지를 빠르게 찾기 위함이지만
단순히 페이지만을 찾기 위한 목차는 아니다.
내가 무엇에 YES라고 대답했고 어떤 것을 중요하다고, 가치 있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지도이다.
예라고 말한 것은 수락했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또 다른 어떤 것의 희생을 뜻한다.
나의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한 가지에 투자했고 선택받지 못한 다른 것에는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렛을 남기고 지우는 것은 어떤 것을 수락할지에 대한 가장 아래의 기초작업이다.
남겨진 수락된 불렛을 가지고 컬렉션을 만드는 것은
인덱스에 기록되기 때문에 내가 무엇에 투자할지 신중히 결정해 남겨야 하고
나중에 목차를 보면 내가 어디로 나아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된다.
인덱스는 책의 맨 앞에 있지만 완성되어 있는 페이지는 아니다.
불렛 저널은 완성된 한 권의 책이 아니고 계속 쓰이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새로운 컬렉션이 생기고 불렛 저널에 새로운 페이지가 생기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인덱스에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이게 우리가 페이지 번호를 붙이는 이유이다.
인덱스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퓨처 로그’와 ‘먼슬리 로그’이다.
데일리 로그는 들어가지 않는다. 인덱스에는 "내용"이 있는 컬렉션만 들어간다.
인덱스가 있기 때문에 불렛 저널은 "모듈러"로 기능할 수 있다.
라이더 캐롤이 계속해서 말하듯 불렛 저널은 하나의 도구가 아닌 도구 상자이다.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마다 혹은 그 시기마다 다르게 작성할 수 있다.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이다.
모듈러 방식이라는 것은 선형적인 책이 아니라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조립되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에 그래서 불렛 저널은 커스텀에 매우 유리하다.
페이지 번호의 또 다른 활용 방법
여행에 대한 컬렉션을 양면 3 - 4페이지에 쓰다가 그 뒤에 몇 장 데일리 로그를 적었다.
추후에 그 컬렉션의 내용을 더 쓰고 싶다면 또 다른 페이지 10-11페이지 에 그 컬렉션을 만들면 된다.
인덱스에 그 컬렉션 내용을
“ 여행 컬렉션 3 - 4, 10 - 11”
로 표시하기만 하면 된다.
불렛 저널이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4페이지의 페이지 넘버 4 앞에 “10/”을 새롭게 써넣어 “10 / 4 “로 만들면
이 컬렉션은 4에서 10페이지로 이어진다고 표시도 가능하다.
내 머릿속에 가장 중요하고 내가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Index 페이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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